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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다닐거고

2022/11/26~27 운장산 구봉산 종주 백패킹

by Lisa_maker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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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번 종주는 무섭고 설레는 도전이었습니다.

지난 가을 영남알프스 환종주 경험이 있긴하지만

기상상황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 ㅠㅠ 완주를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겠다... 

 

연석산도 포함된 코스였는데

넘 어둡고 사진이 없어서 패스 

근데 길은 연석산이 젤 안좋았다 ㅠ 돌길 야산 느낌.. 

걱정도 많았습니다.

(늘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친구와 언니들 덕분에❤)

무엇보다 박배낭을 메고 가는 산행은 저에게 늘 쉽지않아요. (놀박이어도 ㅎㅎ)

만약에 내가 다치거나 사고를 당했을때 짊어진 무게만큼의 책임감이 더 있어야하기 때문에 신중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산행에서 목표는 내 한몸 잘 건사하여 무사완주 하기ㅋㅋ(소박하지만 크다.)

하루살이+오름+철영+(최둘리님 까지ㅎㅎ) 중장거리 평일 산행을 치면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봐서 그런지

저도 시간될때 러닝도 하고, *금주도 하고*(중요), 무게를 엄청엄청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챙겼던것도 상황이 되니 다 빼게 되더라구요.

미니멀리즘을 하고싶다면 백팩을 추천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임했다~~~ 였습니다. (사진없으니 구질구질하게 주절거리게 되는군요 ㅋㅋㅋ)

 

그 와중에 전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24시간 하는 현대옥에서 (전주역 근처 도보.. 5분? 10분?)

맛있는 (하지만 고기가 없어서 아쉬운) 콩나물국밥과 함께..웜업합니다.

 

호남알프스가 왜 알프스인지 알수 있었던 운장산에서의 절경 

낙엽이 진 산들은 산세가 더 잘 보여서인지 산맥의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 왔습니다.

지리산도 보였는데, 명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바라보는 것도 너무 좋아요

(마치 노고산 정상에서 북한산을 보는 것 처럼)

 

듬성듬성 샷은 언제쯤 성공할 것인가?!

 

내맘속의 원픽 ㅋㅋㅋ 90년대 아이도르처럼 나온 하루살이

여기는 운장산의 첫번째 뷰포인트 칠성대(서봉) 여기도 괜찮은 박지가 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었어요

 

서봉에서 동봉(운장대, 정상) 까지는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보릿대가 많아서 가는 길이 다 이뻤다.

길잃어버리면 뭔가 못찾을거같은 낙엽쌓인 곳에 사이트 구축

근데 폭신하고 넓고 사람도없고 적당히 보릿대가 우리를 가려주고 짱짱짱짱짱 좋았다.

 

이번 박지는 대간 길 같은 곳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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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너무 추웠지만, 꽁꽁꽁 ㅋㅋㅋ 발끝까지 손난로 
머리도 모직 모지 ㅎㅎ 

모직모자+히트택 2겹 + 다운패딩+바막+우모바지+후리스바지 +24시간 핫팩 = 견딜만함 ㅎㅎ

이번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이정도인데, 한겨울에 어쩌지..?

 

이번에는 회복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조금 일찍 들어와서 정비를 했다.

이번 박지의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팀 외에 아무도없어서 정말 고요했다. 시공이 오감으로 느껴진다.

 

 

운해를 보며 아침을 맞이함.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구봉산을 향하여!

 

운장 구봉산은 계단이.. 진짜.. 많았다. 가파르고 ㅠ

다른 명산들에 비해 정비가 좀 덜된 느낌이들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왜냐, 방문을 허락해주는게 어디냐..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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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산행은 시간흐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그때그때 초집중하며 걸었다 ㅠ

그냥 어디라도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가니까 좋다.

 

참 행복한 주말이었다..

모두들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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