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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으면서

현명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숭상하지 마라

by Lisa_maker 201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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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취(取)하고 싶은 것이 수없이 많아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고 희망한다.

그러나 그것은 욕망이며 마음을 고단하게만 할 뿐이니 어찌 너그럽고 산뜻한 마음이 생길 수 있겠는가? 어찌 자신의 마음을 충실히 다스릴 수 있다고 하겠는가? 그러하니 욕심을 버리고 너그럽고 산뜻함을 택하라."

 

현명하고 재능 있는 사람은 숭상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투지 않을 것이다.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은 탐욕이 사라져 도둑질을 하지 않게 된다.

욕심낼 만한 것이 보이지 않으면

백성들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이란

백성들의 마음을 비우게 하여

그 배를 든든히 채워주며

백성들의 의지를 약화시켜

뼈를 튼튼하게 한다.

 

백성들이 무지(無知) 무욕(無慾)의 상태를 유지하면

지식 있고 지혜로운 자들이 욕심이 일어도

감히 다투거나 빼앗지 못한다.

그러므로 무위를 실천하면

천하를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도덕경, 도경 제3장 현명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숭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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