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은 여름 습기가 워낙 유명해서, 가을·겨울 날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런데 10월에서 12월 사이 기온이 30도에서 21도까지 꾸준히 떨어지는 걸 보면, 세 달을 하나로 뭉뚱그려 준비하면 짐 구성이 완전히 어긋난다.
10월 — 여름 끝물의 늦더위

10월 평균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4도로 낮에는 아직 여름 옷차림이 필요하다.
강수량은 120mm로 여름철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소나기가 오는 날이 있다.
습도가 높은 편이라 반팔이어도 통풍 안 되는 소재는 하루 종일 다니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10월 옷차림 체크리스트
• 통풍 좋은 반팔 (면·린넨 소재 추천)
• 가벼운 휴대용 우산
• 쇼핑몰·MTR 냉방 대비 얇은 겉옷
• 걷기 편한 신발 (경사 많은 지형)
11월 — 홍콩 여행 최적기로 꼽히는 선선함

11월 평균 최고기온 26도, 최저기온 20도로 확실히 선선해진다.
강수량은 40mm까지 뚝 떨어져 1년 중 가장 건조하고 쾌적한 시기에 들어선다.
실제로 이 시기가 홍콩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이유가 습도와 강수량이 동시에 낮아지기 때문이다.
11월 옷차림 체크리스트
• 얇은 긴팔 셔츠 + 가벼운 가디건
• 우산은 예비용 정도
• 야경 명소 위한 저녁용 얇은 자켓
• 편한 운동화 (야외 도보 일정 늘리기 좋음)
12월 — 확실한 겨울, 하지만 춥지는 않다

12월 평균 최고기온 21도, 최저기온 15도로 서울 늦가을 정도의 선선함이다.
강수량은 30mm로 세 달 중 가장 건조해서, 야외 일정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기에 가장 안정적인 시기다.
사실 12월 홍콩은 반팔은 필요 없어도 패딩까지는 과한 날씨라, 자켓 한 벌로 세 달 여행 중 가장 짐이 가벼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12월 옷차림 체크리스트
• 자켓 또는 가벼운 코트
• 안에 받쳐입을 니트나 맨투맨
• 우산은 안 챙겨도 무방
• 야외 크리스마스 장식 관람 대비 목도리 1개
정리하면 홍콩은 10월에서 12월로 갈수록 습도와 강수량이 함께 떨어지는 흐름이라, 짐을 가볍게 싸고 싶다면 11~12월을 노리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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